샌프란시스코 '백신 관광' 패키지 출시 일주일 만에…'완판'
2021.05
10
뉴스관리팀장
05시 58분
551
0
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1년여 만에 '백신관광' 상품이 등장했다. 다른 국가나 도시를 방문해 백신을 접종하고 돌아오는 '원정' 예방접종 여행상품이다.
코로나 백신이 충분하고 접종률이 높은 국가와 도시에선 백신관광을 전략적으로 여행 상품화하려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백신접종이 더딘 지역에선 상품 관련 문의와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지역별로 백신수급이 다른 상황에서 "코로나 시대에 꼭 필요한 여행"이라는 평가와 "지구촌의 '웃픈' 현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는 평가가 엇갈린다.
○유럽에서 시작된 '코로나 백신관광'
백신관광 상품화 시도는 영국,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백신접종이 더딘 유럽에서 시작됐다. 독일 여행사 피트라이젠(Fit Reisen)은 지난 2월 백신관광 상품 개발에 나섰다. 휴가와 예방접종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해달라는 고객 요청에 따라 상품기획에 나선 여행사는 독일 내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상품 출시를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유럽 현지 매체들은 "코로나 상황에서 백신관광은 여행사들에게 여전히 유효한 카드"라고 평가했다.
첫 백신관광 상품은 노르웨이와 오스트리아에서 출시됐다. 지난달 노르웨이 여행사와 월드비지터(World Visitor)는 러시아산 스푸토니크 브이(V) 백신접종이 포함된 러시아 백신관광 상품판매를 시작했다.
패키지는 21일 간격으로 두 번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1599유로(약 220만원) 단기여행과 23일간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 소치를 여행하는 2599유로(약 350만원)짜리 '러시아 웰빙여행' 등 두 가지. 항공편과 숙소, 현지 교통편 뿐만 아니라 통역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모스크바 사설병원에서 예방접종만 받는 2일짜리 상품도 399유로에 판매한다.
오스트리아에선 백신관광 여행사이트도 등장했다. 임프라이젠(Impfreisen)은 코로나 예방접종과 숙박, 관광 등이 포함된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내놨다.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백신접종이 어려운 사람에게 무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내걸었다.
러시아 스푸토니크 백신을 제공하려던 임프라이젠은 지난 3월 EU(유럽연합)가 스푸토니크를 인증 백신 명단에서 제외시키면서 상품 판매를 잠정 보류했다. 임프라이젠은 최근 두바이와 이집트, 세르비아로 가는 3000~4000유로(약 400만~540만원)짜리 백신관광 상품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은 뉴스관리팀장님에 의해 2021-05-10 07:43:34 국제에서 복사 됨]
코로나 백신이 충분하고 접종률이 높은 국가와 도시에선 백신관광을 전략적으로 여행 상품화하려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백신접종이 더딘 지역에선 상품 관련 문의와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지역별로 백신수급이 다른 상황에서 "코로나 시대에 꼭 필요한 여행"이라는 평가와 "지구촌의 '웃픈' 현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는 평가가 엇갈린다.
○유럽에서 시작된 '코로나 백신관광'
백신관광 상품화 시도는 영국,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백신접종이 더딘 유럽에서 시작됐다. 독일 여행사 피트라이젠(Fit Reisen)은 지난 2월 백신관광 상품 개발에 나섰다. 휴가와 예방접종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해달라는 고객 요청에 따라 상품기획에 나선 여행사는 독일 내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상품 출시를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유럽 현지 매체들은 "코로나 상황에서 백신관광은 여행사들에게 여전히 유효한 카드"라고 평가했다.
첫 백신관광 상품은 노르웨이와 오스트리아에서 출시됐다. 지난달 노르웨이 여행사와 월드비지터(World Visitor)는 러시아산 스푸토니크 브이(V) 백신접종이 포함된 러시아 백신관광 상품판매를 시작했다.
패키지는 21일 간격으로 두 번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1599유로(약 220만원) 단기여행과 23일간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 소치를 여행하는 2599유로(약 350만원)짜리 '러시아 웰빙여행' 등 두 가지. 항공편과 숙소, 현지 교통편 뿐만 아니라 통역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모스크바 사설병원에서 예방접종만 받는 2일짜리 상품도 399유로에 판매한다.
오스트리아에선 백신관광 여행사이트도 등장했다. 임프라이젠(Impfreisen)은 코로나 예방접종과 숙박, 관광 등이 포함된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내놨다.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백신접종이 어려운 사람에게 무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내걸었다.
러시아 스푸토니크 백신을 제공하려던 임프라이젠은 지난 3월 EU(유럽연합)가 스푸토니크를 인증 백신 명단에서 제외시키면서 상품 판매를 잠정 보류했다. 임프라이젠은 최근 두바이와 이집트, 세르비아로 가는 3000~4000유로(약 400만~540만원)짜리 백신관광 상품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은 뉴스관리팀장님에 의해 2021-05-10 07:43:34 국제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