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500명 아래…확산세 못 꺾으면 수도권 ‘4단계+α’ 불가피.
2021.08
01
뉴스관리팀장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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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 26일 연속 네 자릿수
위중증 급증세에 일부 지역 병상부족 우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린 지 3주가 지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어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1000명을 크게 넘는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까지도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현 단계 연장에 더해 '플러스알파'(+α) 조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1539명이다.
직전일보다 171명 줄면서 일단 1500명대로 내려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379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420명보다 41명 적었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더라도 1400명대 중후반, 많으면 1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직전일에는 오후 9시 이후 119명 늘었다.
이날 확진자가 다소 줄더라도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전국으로 퍼지면서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25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26일째가 된다. 1주간 하루 평균 1569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506명에 달했다.
위중증 급증세에 일부 지역 병상부족 우려.
연일 100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위중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전날 위중증 환자는 총 317명으로, 직전일(299명)보다 18명이나 늘어났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20일(207명) 200명을 넘었고, 이로부터 11일 만에 다시 300명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21일(317명) 이후 191일 만이다.
지금처럼 네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 중환자 치료에 대형병원의 역량이 소진되면서 의료체계 전반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 병상은 총 801개로, 당국의 최신 집계로는 이 중 363개(45.3%)가 비어 있어 아직은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다만 경북은 1개, 대전과 세종은 각각 4개의 병상만 남아있는 등 일부 지역은 이미 포화 상태다.
오는 8일 종료될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아직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셈이다. 이번 주까지도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현 단계 연장에 더해 '플러스알파'(+α) 조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도 필요시 추가 방역강화 대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단축, 사적모임 인원 제한 강화 등이 검토될 수 있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력이 더 강하고 중증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며 "이런 위험성 때문에 거리두기, 개인 위생수칙 준수, 의심증상 발생시 신속한 검사, 예방접종 완료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해운 기자.
신규 확진자 26일 연속 네 자릿수
위중증 급증세에 일부 지역 병상부족 우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린 지 3주가 지났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어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1000명을 크게 넘는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까지도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현 단계 연장에 더해 '플러스알파'(+α) 조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1539명이다.
직전일보다 171명 줄면서 일단 1500명대로 내려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379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420명보다 41명 적었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더라도 1400명대 중후반, 많으면 1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직전일에는 오후 9시 이후 119명 늘었다.
이날 확진자가 다소 줄더라도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전국으로 퍼지면서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25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26일째가 된다. 1주간 하루 평균 1569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506명에 달했다.
위중증 급증세에 일부 지역 병상부족 우려.
연일 100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위중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전날 위중증 환자는 총 317명으로, 직전일(299명)보다 18명이나 늘어났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20일(207명) 200명을 넘었고, 이로부터 11일 만에 다시 300명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21일(317명) 이후 191일 만이다.
지금처럼 네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 중환자 치료에 대형병원의 역량이 소진되면서 의료체계 전반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 병상은 총 801개로, 당국의 최신 집계로는 이 중 363개(45.3%)가 비어 있어 아직은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다만 경북은 1개, 대전과 세종은 각각 4개의 병상만 남아있는 등 일부 지역은 이미 포화 상태다.
오는 8일 종료될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아직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셈이다. 이번 주까지도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현 단계 연장에 더해 '플러스알파'(+α) 조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도 필요시 추가 방역강화 대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단축, 사적모임 인원 제한 강화 등이 검토될 수 있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력이 더 강하고 중증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며 "이런 위험성 때문에 거리두기, 개인 위생수칙 준수, 의심증상 발생시 신속한 검사, 예방접종 완료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해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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