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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준용도 갸우뚱…"28-28 납득이 안 되네"

2021.0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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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터틀' 박준용(30,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은 싱글벙글이었다.

9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온 ESPN 23에서 타폰 은추크위(26, 카메룬)를 2-0 판정(30–25,29–26,28–28)으로 이기고 기자회견에서 "너무 좋다. 날아갈 것 같다"며 웃었다.

박준용은 1, 2라운드 복싱 스탠스에서 왼손 잽으로 은추크위를 공략했다. 2라운드 로블로를 가격한 은추크위가 감점 1점으로 수세에 몰린 뒤에는 테이크다운을 노렸고 3라운드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로 승리에 도장을 찍었다.

박준용은 전략의 승리였다고 자평했다. "작전이었다. 경기 후반에 테이크다운을 하려고 했다. 처음엔 복싱 스탠스로 가고 2~3라운드에 테이크다운을 하려고 계획했다. 그 작전대로 잘 간 것 같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이견의 여지가 없는 완승. 그런데 토니 윅스라는 심판은 다른 경기를 본 듯, 28-28 무승부로 채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살 다마토는 29-26, 론 맥카시는 30-25였다.

박준용은 밝은 표정으로 웃으면서도 "납득이 안 된다. 납득을 시킬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면 받아들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기자에게 "기자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며 되묻기도 했다. 한 기자가 "28-28은 정신 나간 것 같다"고 하자, 박준용은 그와 마음이 통했다는 듯 "역시"라고 화답했다.

[이 게시물은 뉴스관리팀장님에 의해 2021-05-10 07:43:49 연예.스포츠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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