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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BL 접수한 설린저, 한국 남을까?…"가족과 논의 끝에 결정내릴 것"

2021.0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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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는 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전주 KCC를 84-74로 이기고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정상에 올랐다.

자레드 설린저가 접수한 시리즈였다. 외국선수 1명이 팀의 운명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잘 보여줬다. KGC는 정규 시즌 막판 설린저가 합류하고 전혀 다른 팀이 됐다.

설린저와 국내선수들의 손발이 맞아 들어가기 시작한 플레이오프에선 적수가 없었다. 정규 시즌에선 3위를 기록했지만,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10전 전승 무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KGC 김승기 감독이나 선수들이 "별다른 위기가 없었다"고 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설린저는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42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팀 우승에 앞장섰다. 6강부터 4강, 챔프전까지 활약이 꾸준했다. 파이널 MVP도 설린저에게 돌아갔다.

김승기 감독은 설린저의 우승 지분을 묻는 질문에 "50%는 되는 것 같다. 국내선수들이 성장했다고 하지만 조금씩 모자랐다. 그 모자란 점들을 설린저가 다 채웠다. 그거 하나로 평가가 되지 않나 싶다. 설린저 덕분에 국내선수들이 가진 기량을 다 발휘했다"고 답했다.

[이 게시물은 뉴스관리팀장님에 의해 2021-05-10 07:43:49 연예.스포츠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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