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알릴레오' 컴백 예고.
2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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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팀장
1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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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일 재단 유튜브 채널에 출연, 알릴레오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진=유튜브 캡처
유 이사장은 지난 2019년 12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 출연해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내년 대선 약 7개월 앞두고 방송 재개
유 이사장 "도서 비평 집중할 것"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알릴레오)를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방송 종료 후 약 3개월 만이다.
2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는 알릴레오 예고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출연한 유 이사장은 방송 종료 이후 근황에 대해 "노후 생활 예행 연습을 했다"며 "푹 쉬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오는 13일 재개되는 '알릴레오'에 대해 "도서 비평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정 도서를 정해 소개한 뒤 비평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또 방송에서 다루는 책의 종류에 대해서는 "과학기술, IT, 진화생물학, 현대적 고전 등 교양서 비중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정치 뉴스는 휘발유"라며 "바람이 불고 기온이 높아지면 날아간다. 시간이 흘러도 날아가는 것이 덜한 지식과 정보를 여러분들이 알릴레오에서 가져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고 주요 콘텐츠인 도서 비평에 충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유 이사장은 과거 도서 소개 방송 '알릴레오 북스'를 진행하던 당시에도 정치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견해를 밝혀온 바 있는 만큼, 그가 앞으로 재개될 알릴레오에서도 정치 비평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열리는 차기 대선이 약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여당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역할을 맡기에 적기라는 시각이 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2019년 12월24일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11월~12월) 노무현재단 은행 계좌를 들여다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내 뒷조사를 한 게 아닌가. 제 개인 계좌, 제 처의 계좌도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본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노무현재단은 지난해 6월23일 검찰에 '금융거래 정보 제공 및 통지유예 여부 확인 재요청' 민원을 보내, 검찰이 재단 계좌를 들여다봤는지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하기도 했다.
대검찰청은 같은해 7월6일 '전국 검찰청 어디에서도 노무현재단에 대한 계좌조회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변을 보냈다.
유 이사장은 이후로도 지속해서 검찰에 대한 '계좌 사찰 의혹'을 제기한 바 있으나, 지난 1월 "사실이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유 이사장은 당시 노무현재단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검찰이 저를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검찰의 모든 관계자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면서 "어떤 형태의 책임, 추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분명한 사실의 뒷받침이 없는 의혹 제기는 여론 형성 과정을 왜곡한다. 이 문제와 관련해 제가 했던 모든 말과 행동을 돌아보겠다"며 "정치 비평은 일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장병하 기자.
유 이사장은 지난 2019년 12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 출연해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내년 대선 약 7개월 앞두고 방송 재개
유 이사장 "도서 비평 집중할 것"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알릴레오)를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방송 종료 후 약 3개월 만이다.
2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는 알릴레오 예고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출연한 유 이사장은 방송 종료 이후 근황에 대해 "노후 생활 예행 연습을 했다"며 "푹 쉬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오는 13일 재개되는 '알릴레오'에 대해 "도서 비평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정 도서를 정해 소개한 뒤 비평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또 방송에서 다루는 책의 종류에 대해서는 "과학기술, IT, 진화생물학, 현대적 고전 등 교양서 비중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정치 뉴스는 휘발유"라며 "바람이 불고 기온이 높아지면 날아간다. 시간이 흘러도 날아가는 것이 덜한 지식과 정보를 여러분들이 알릴레오에서 가져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고 주요 콘텐츠인 도서 비평에 충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유 이사장은 과거 도서 소개 방송 '알릴레오 북스'를 진행하던 당시에도 정치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견해를 밝혀온 바 있는 만큼, 그가 앞으로 재개될 알릴레오에서도 정치 비평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열리는 차기 대선이 약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여당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역할을 맡기에 적기라는 시각이 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2019년 12월24일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11월~12월) 노무현재단 은행 계좌를 들여다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내 뒷조사를 한 게 아닌가. 제 개인 계좌, 제 처의 계좌도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본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노무현재단은 지난해 6월23일 검찰에 '금융거래 정보 제공 및 통지유예 여부 확인 재요청' 민원을 보내, 검찰이 재단 계좌를 들여다봤는지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하기도 했다.
대검찰청은 같은해 7월6일 '전국 검찰청 어디에서도 노무현재단에 대한 계좌조회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변을 보냈다.
유 이사장은 이후로도 지속해서 검찰에 대한 '계좌 사찰 의혹'을 제기한 바 있으나, 지난 1월 "사실이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유 이사장은 당시 노무현재단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검찰이 저를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검찰의 모든 관계자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면서 "어떤 형태의 책임, 추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분명한 사실의 뒷받침이 없는 의혹 제기는 여론 형성 과정을 왜곡한다. 이 문제와 관련해 제가 했던 모든 말과 행동을 돌아보겠다"며 "정치 비평은 일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장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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