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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부선 "이재명, 형 부부 명예 팔아먹어…조카 이야기한 건 당신"

20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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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8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위반죄 등의 혐의로 고소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 신월로 서울남부지검으로 들어선 김부선씨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15일, 이재명 경기지사와 '누가 조카 이야기'를 했는지를 놓고 따져보자고 나섰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국민들은 대통령 후보의 인성을 알아야 한다"며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 형님부부의 명예를 팔아 먹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다소 감정적인 문장을 사용해 왔던 김부선씨는 이번 글에선 마치 전문 법률가가 쓴 듯한 느낌을 줄만큼 논리적으로 이 지사를 공격, 눈길을 끌었다.

김부선씨는 "이재명씨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부선이 친밀한 관계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이재명 외조카의 범죄 사실을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저희 형님 부부가 그 분을 여러 차례 접촉,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이라고 했다"며 이는 거짓말이라고 단언했다.

거짓말이라는 이유로 Δ 김부선은 고인이 된 형님 이재선씨와 한번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 Δ 김부선은 이재명의 형수 박모씨와 모 변호사, 김영환 등과 2018년7월 지리산에서 딱 한번 만났다. 따라서 여러차례라는 표현은 거짓이다 Δ 외조카 범죄 사실을 박씨가 말해 준 것이 아니라 오히려 김부선이 박씨에게 '사실이냐'고 물어 봤다 Δ 그러자 박씨가 '재명이가 부선씨를 정말 믿고 좋아했나 보다'라고 말했다는 점을 댔다.

또 Δ 김부선은 2007년 교제할 당시 이재명으로부터 그런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고 이후 가까운 몇몇에게 이를 이야기했다 Δ 이들 중에 모 방송국 기자가 있으며 2018년 분당경찰서에 참고인 조사 받을 때 그 기자가 '9년전 김부선에게 들었다'고 진술했다 Δ 그 조서는 지금도 남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부선씨는 "이재명의 외조카 범죄 사실보다 '출세에 지장이 있을까'라는 황당무계한 이유로 면회도 가지 않는 이재명의 말에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며 "대통령 후보라면 국민들이 인성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조카 면회를 한번도 안 갔는지 알아야 한다"고 이 지사를 불러 세웠다.

그러면서 "방송에 나가 '형님 부부가 알려 줬다'고 거짓 해명하는 건 대통령이 되기 위해 형님부부의 명예를 팔아 먹는 행동이다"고 '이재명 반대'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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