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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직 검사, '김건희 동거설'에 94세 모친 치매진단서 공개.

2021.0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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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차장검사가 자신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와의 동거설을 보도한 기자들을 향해 "거짓말로 주거침입하고 유도해 어머니가 말을 따라하게 하는 패륜행위를 취재원칙이라고 하다니 양심도 없느냐"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치매 진단서 3장을 공개했다.

전직 검사인 변호사 A씨가 자신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와의 동거설을 보도한 열린공감TV 기자들에게 분노하며 모친의 치매 진단서를 공개했다.

A씨는 28일 입장문에서 "열린공간TV 강진구 기자 등은 '점을 보러 왔다고 했다'는 말을 하며 스스로 주거침입을 자백했다"며 "94세 우리 어머니가 지금 이 시대에 무슨 역할을 할 수 있길래 이처럼 치졸한 흑색선전에 어머니를 끌어들이느냐"고 밝혔다.

이어 "강진구 기자 등은 반성하고 사과하기는커녕 저보고 어머니를 치매로 몰면서 거짓말한다고 하면서 치매진단서를 내 놓으라고 한다"며 "부득이 치매 진단서와 치매약 처방전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는 "얼마나 뻔뻔하길래 치매가 아니라는 프레임을 걸어 아들인 저로 하여금 이런 진단서와 처방전을 공개하게 만드느냐. 당신들은 부모도 없느냐"면서 "이번 사건처럼 94세 치매환자인 어머니를 파렴치하게 이용한 사건은 한국언론의 치부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와 아내, 그리고 형제자매들은 함께 모든 악하고 비열한 거짓에 대하여 강력하게 대응을 할 것"이라며 “진정한 언론이라면 진정한 사과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유튜브 매체 열린공감tv와 경기신문은 A씨 모친의 인터뷰를 근거로 김씨와 기혼이었던 A씨가 과거 동거를 한 사이라고 보도했다.

윤 전 총장 캠프 법률팀은 이날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의 대표 겸 진행자인 정모 씨와 경향신문 강모 기자 등 관계자 4명을 주거침입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법률팀은 지난 24일 A씨 모친의 자택에 '점을 보러 왔다'고 거짓말하면서 침입한 혐의와 2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허위 사실인 동거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해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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