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최후의 친일 잔재는 김원웅…에모토 시마지 아들"
2021.08
16
뉴스관리팀장
20시 31분
612
0
본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김원웅 광복회장을 겨냥해 '친일 가문'이라고 쏘아붙였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내가 알기로 지금 공화당과 민정당을 두루 거쳐 공적인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은 에모토 시마지(江本島次) 여사의 아드님 김원웅 씨밖에 없다"며 "대한민국 유일의 친일파, 최후의 친일 잔재"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김 회장의 광복절 기념사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NL 민족주의"라며 "역사 인식이 70~80년대 해방전후사 수준에 딱 멈춰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 한심한 발언이 정부의 조율을 거쳐 국가의 공식 행사장에서 튀어나왔다는 것이 문제"라며 "언제까지 저러고 살려는지 한심하다. 이 정권 특유의 문화지체 현상"이라고 꼬집었다.
김 회장은 광복절 기념사에서 우리나라 "초대 내각은 독립운동가를 하나씩 제거해 친일파 내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우리 국민은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친일 정권과 맞서 싸웠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민족 배반의 대가로 형성된 친일 자산을 국고로 귀속시키는 법의 제정에 반대한 세력, 광복절 폐지하고 건국절 제정하자는 세력, 친일 교과서 만들어 자라나는 세대에게 가르치자는 세력, 이런 세력은 대한민국 법통이 임시정부가 아니라 조선총독부에 있다고 믿는다"고도 했다. 보수 야권이 사실상 친일 세력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진 전 교수는 "김 회장 논리대로라면 박정희 공화당, 전두환 민정당을 고루 거친 친일파 중의 악질 친일파가 세상에, 광복회장까지 해먹고 있다는 얘기"라며 "정말 친일 청산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그렇게 친일 청산을 원하시면 셀프 청산이나 하시지"라고 꼬집었다.
앞서 한 언론은 제적등본을 근거로 김 회장 모친인 고(故) 전월선씨가 조선의용대로 활동하기 시작한 다음해인 1940년 에모토 시마지(江本島次)로 창씨개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회장 모친은 국가보훈처 공인 독립유공자이기도 하다.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해 김 회장은 "어머니가 창씨개명을 했을 리가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970년대 초 박정희 정권의 민주공화당에 공채로 합격해 정치에 입문했으며, 전두환 정권 당시에는 민주정의당에 몸담은 바 있다.
유해운 기자.
진 전 교수는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내가 알기로 지금 공화당과 민정당을 두루 거쳐 공적인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은 에모토 시마지(江本島次) 여사의 아드님 김원웅 씨밖에 없다"며 "대한민국 유일의 친일파, 최후의 친일 잔재"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김 회장의 광복절 기념사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NL 민족주의"라며 "역사 인식이 70~80년대 해방전후사 수준에 딱 멈춰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 한심한 발언이 정부의 조율을 거쳐 국가의 공식 행사장에서 튀어나왔다는 것이 문제"라며 "언제까지 저러고 살려는지 한심하다. 이 정권 특유의 문화지체 현상"이라고 꼬집었다.
김 회장은 광복절 기념사에서 우리나라 "초대 내각은 독립운동가를 하나씩 제거해 친일파 내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우리 국민은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친일 정권과 맞서 싸웠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민족 배반의 대가로 형성된 친일 자산을 국고로 귀속시키는 법의 제정에 반대한 세력, 광복절 폐지하고 건국절 제정하자는 세력, 친일 교과서 만들어 자라나는 세대에게 가르치자는 세력, 이런 세력은 대한민국 법통이 임시정부가 아니라 조선총독부에 있다고 믿는다"고도 했다. 보수 야권이 사실상 친일 세력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진 전 교수는 "김 회장 논리대로라면 박정희 공화당, 전두환 민정당을 고루 거친 친일파 중의 악질 친일파가 세상에, 광복회장까지 해먹고 있다는 얘기"라며 "정말 친일 청산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그렇게 친일 청산을 원하시면 셀프 청산이나 하시지"라고 꼬집었다.
앞서 한 언론은 제적등본을 근거로 김 회장 모친인 고(故) 전월선씨가 조선의용대로 활동하기 시작한 다음해인 1940년 에모토 시마지(江本島次)로 창씨개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회장 모친은 국가보훈처 공인 독립유공자이기도 하다.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해 김 회장은 "어머니가 창씨개명을 했을 리가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970년대 초 박정희 정권의 민주공화당에 공채로 합격해 정치에 입문했으며, 전두환 정권 당시에는 민주정의당에 몸담은 바 있다.
유해운 기자.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