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검사량 폭증…선별검사소 공무원 결국 쓰러졌다.
2021.07
16
뉴스관리팀장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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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서울의 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근무하던 공무원이 폭염에 탈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악구에 따르면 신림체육센터 임시선별검사소에 행정인력으로 지원 나온 40대 여성 공무원 A씨는 15일 오후 2시30분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파견 근무를 하다 폭염에 탈진한 뒤 병원에 이송됐다. 다행히 선별검사소 의료진이 곧바로 A씨를 발견해 응급처치를 했다.
동료들과 의료진은 A씨를 바르게 눕혀 기도를 확보한 뒤 얼음팩 여러 개를 A씨의 복부와 팔 등에 올려 체온을 떨어뜨렸다. 이후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대화를 나눌 정도로 건강을 회복한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서울에서 검사 수가 급증하고 있다. 관악구에서만 하루 약 3000건의 검사가 진행 중으로 평소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선별진료소 일손이 부족해지자 구청 직원들이 교대로 현장 업무에 투입되고 있다. 여기에 무더위까지 이어지면서 선별검사소 근무자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A씨가 쓰러진 시간 서울의 기온은 35도를 육박했다. 진료소 관계자는 한국일보에 “지난주만 해도 검사를 받으러 오는 분들이 하루 400명 정도 됐지만, 화요일(13일)부터는 하루에 1200명 이상이 검사소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구청 관계자도 매체에 “가뜩이나 더워진 날씨에 확진자까지 늘고 있어 진료소 직원들이 많이 고생한다”며 “제발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장병하 기자
관악구에 따르면 신림체육센터 임시선별검사소에 행정인력으로 지원 나온 40대 여성 공무원 A씨는 15일 오후 2시30분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파견 근무를 하다 폭염에 탈진한 뒤 병원에 이송됐다. 다행히 선별검사소 의료진이 곧바로 A씨를 발견해 응급처치를 했다.
동료들과 의료진은 A씨를 바르게 눕혀 기도를 확보한 뒤 얼음팩 여러 개를 A씨의 복부와 팔 등에 올려 체온을 떨어뜨렸다. 이후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대화를 나눌 정도로 건강을 회복한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서울에서 검사 수가 급증하고 있다. 관악구에서만 하루 약 3000건의 검사가 진행 중으로 평소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선별진료소 일손이 부족해지자 구청 직원들이 교대로 현장 업무에 투입되고 있다. 여기에 무더위까지 이어지면서 선별검사소 근무자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A씨가 쓰러진 시간 서울의 기온은 35도를 육박했다. 진료소 관계자는 한국일보에 “지난주만 해도 검사를 받으러 오는 분들이 하루 400명 정도 됐지만, 화요일(13일)부터는 하루에 1200명 이상이 검사소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구청 관계자도 매체에 “가뜩이나 더워진 날씨에 확진자까지 늘고 있어 진료소 직원들이 많이 고생한다”며 “제발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장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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