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이낙연 정치생명 끊는 데 집중”…자진 사퇴론도 일축.
2021.08
18
뉴스관리팀장
1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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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황교익씨.
“대통령 할애비가 와도 내 권리 내놓을 생각 없어”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황교익씨가 18일 일부에서 거론되는 ‘자진사퇴’나 ‘내정철회’와 관련해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는 제가 제 능력으로 확보한 권리다. 정치인 당신들이 함부로 시민의 권리를 박탈하라고 말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황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신들이 정치권력을 가졌다고 해도 그 권력에는 선이 있다. 당신들이 파시스트가 아니라면 시민의 권리를 함부로 박탈하라고 말하기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는 이낙연 캠프의 공격에도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황씨는 “어제 종일 이낙연의 친일 프레임 때문에 크게 화가 나 있었다.
이낙연이 저에게 ‘너 죽이겠다’는 사인을 보낸 것으로 읽혔다”며 “전문가는 평판에 흠집이 나면 직업 생명이 끝난다”고 말했다. 이어 황씨는 “저를 죽이고자 덤비는 이낙연의 공격에 저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오늘부터 청문회 바로 전까지 저는 오로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 제 공격이 이낙연에게 큰 타격을 줄 것 같지는 않지만 저는 저를 죽이겠다는 공격에 맞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더라도 당당히 지겠다. 그러니 물러나라는 소리는 제게 하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날 이낙연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의원은 <시비에스> 라디오에서 “일본 음식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한국 음식은 그 아류라는 식의 멘트를 많이 했다”면서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대통령 할애비가 와도 나는 내 권리를 내놓을 생각이 없다”며 자진사퇴론을 일축했다. 황씨는 이날 <시비에스> 라디오에서 “내정 철회라는 그 말이 맞는 이야기냐. 제가 사장을 하지 못하는 어떤 결격사유가 있는지에 대해 얘기를 해라”며 “정상적인 과정을 통해 합격했는데 정치적으로 의견이 안 맞는다고 ‘자퇴서를 내세요’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캠프에서는) 걱정하겠지만, 제가 자진해서 물러나도 (네거티브는) 안 없어진다”고 말했다. 일본 음식을 높이 평가했다는 평가도 반박했다. 황씨는 “일본 야끼니꾸라는 음식이 한국 불고기 음식이 됐다고 말한 적 없다. 야끼니꾸라는 표기가, 불고기라는 단어로 번역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제가 한 말”이라며 “다 지워버리고 ‘불고기가 야끼니꾸에서 왔다’고 하는 게 일베들이 만들어놓은 프레임이다. 이낙연씨 일베냐”고 따져 물었다.
채강석 기자.
“대통령 할애비가 와도 내 권리 내놓을 생각 없어”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황교익씨가 18일 일부에서 거론되는 ‘자진사퇴’나 ‘내정철회’와 관련해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는 제가 제 능력으로 확보한 권리다. 정치인 당신들이 함부로 시민의 권리를 박탈하라고 말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황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신들이 정치권력을 가졌다고 해도 그 권력에는 선이 있다. 당신들이 파시스트가 아니라면 시민의 권리를 함부로 박탈하라고 말하기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는 이낙연 캠프의 공격에도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황씨는 “어제 종일 이낙연의 친일 프레임 때문에 크게 화가 나 있었다.
이낙연이 저에게 ‘너 죽이겠다’는 사인을 보낸 것으로 읽혔다”며 “전문가는 평판에 흠집이 나면 직업 생명이 끝난다”고 말했다. 이어 황씨는 “저를 죽이고자 덤비는 이낙연의 공격에 저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오늘부터 청문회 바로 전까지 저는 오로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 제 공격이 이낙연에게 큰 타격을 줄 것 같지는 않지만 저는 저를 죽이겠다는 공격에 맞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더라도 당당히 지겠다. 그러니 물러나라는 소리는 제게 하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날 이낙연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의원은 <시비에스> 라디오에서 “일본 음식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한국 음식은 그 아류라는 식의 멘트를 많이 했다”면서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대통령 할애비가 와도 나는 내 권리를 내놓을 생각이 없다”며 자진사퇴론을 일축했다. 황씨는 이날 <시비에스> 라디오에서 “내정 철회라는 그 말이 맞는 이야기냐. 제가 사장을 하지 못하는 어떤 결격사유가 있는지에 대해 얘기를 해라”며 “정상적인 과정을 통해 합격했는데 정치적으로 의견이 안 맞는다고 ‘자퇴서를 내세요’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캠프에서는) 걱정하겠지만, 제가 자진해서 물러나도 (네거티브는) 안 없어진다”고 말했다. 일본 음식을 높이 평가했다는 평가도 반박했다. 황씨는 “일본 야끼니꾸라는 음식이 한국 불고기 음식이 됐다고 말한 적 없다. 야끼니꾸라는 표기가, 불고기라는 단어로 번역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제가 한 말”이라며 “다 지워버리고 ‘불고기가 야끼니꾸에서 왔다’고 하는 게 일베들이 만들어놓은 프레임이다. 이낙연씨 일베냐”고 따져 물었다.
채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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