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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썩은 배추 논란 한성식품 "심려끼쳐 죄송, 공장 가동 중단"

2022.0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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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식품이 비위생적 재료를 사용해 김치를 만들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에 대해 사과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성식품은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자회사 ‘효원’의 김치 제조 위생 문제와 관련해 소비자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성식품 대표 이사인 김순자 씨는 지난 2012년 대한민국 식품명장으로 선정됐으며, 2017년에는 정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회사 측은 “법적 처분과 관계없이 해당 공장을 즉시 폐쇄하고 원인 규명에 착수한 상태”라며 “자체정밀점검과 외부 전문가 정밀 진단을 신속하게 실시해 한 점의 의혹과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공장 자체 영구 폐쇄도 불사한다는 각오로 위생 및 품질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재정비와 신뢰받는 생산체계혁신을 위해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재발 방지와 신뢰 회복을 통해 재창립의 각오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22일) MBC 뉴스데스크는 공익제보자의 제보에 따라 ‘명장’의 이름을 붙여 판매 중인 김치가 썩은 배추와 무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곰팡이가 핀 재료를 다듬는 모습과 갈변하거나 보라색 점이 나타난 무를 도려내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방영됐다.

문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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