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시오패스” 원희룡 부인 발언에… 與 “의사윤리 위반” “정신병자라니 너무 무례”
2021.10
25
뉴스관리팀장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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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부인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윤형씨. 사진=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부인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윤형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소시오패스”라고 말한 것을 두고 22일 민주당이 “의사윤리 위반”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씨는 지난 20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후보를 두고 ‘소시오패스’를 언급했다. 진행자가 ‘야누스, 지킬앤하이드가 공존하는 사람 같다’고 말하자 강씨는 “그보다는 오히려 소시오패스”라며 “정신과적으로는 안티 소셜(antisocial, 반사회적)이라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강씨는 “소위 반사회적 성격장애라고 하는데, 성격적 문제를 갖고 있고 장애를 일으키는 분들의 특징은 자신은 괴롭지 않고 주변이 괴로운 것”이라며 “국정감사 태도, 형과 형수한테 한 욕설 파동, 김부선씨와 연애 소동 등을 볼 때, 남의 고통이나 피해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행태를 보인다. 본인은 괜찮은데,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것이 소시오패스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민주당은 거세게 반발했다. 의사 출신인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의사로서 지켜야 할 규범을 내던진 유튜브 막말 내조, 상당히 거북하다”며 “의사면허의 공신력을 이용해 정치적 주장으로 악용하는 행태는 명백한 의사 윤리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올바른 정신과 의사라면 진료실에서 본인이 관찰하고 충분히 면담하지 않은 특정 개인에 대해서 정신과적 견해을 내지 않는다”며 “이를 망각한 의사들이 사회적 질타를 받았고, 정신건강의학회 윤리위원회에 제소되기까지 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의사윤리지침의 품위유지 조항에서도 의사는 인터넷 소셜 미디어 활동에서도 품위를 유지해야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의사로서 최소한의 자각이 있다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기 바란다. 동료의사들의 명예에 먹칠을 하는 행위를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 후보 경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저쪽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런가"라며 "아무리 정신과 의사라고, 다른 당 대통령 후보를 정신병자로 모는 것은 해도 너무 나간 것 아닌가”라고 적었다.
그는 “남의 고통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비난하면서, 자신은 그 사람이 겪었을 고통에 대해 알기나 하는 걸까”라며 “그 사람이 역경을 뚫고 성장해온 것을 칭찬을 못할망정 정신병자라니 해도해도 너무 무례하다. 상식적인 인성이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남편이 대선 후보로 나서는데 부인까지 저래야 하나”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경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부인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윤형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소시오패스”라고 말한 것을 두고 22일 민주당이 “의사윤리 위반”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씨는 지난 20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후보를 두고 ‘소시오패스’를 언급했다. 진행자가 ‘야누스, 지킬앤하이드가 공존하는 사람 같다’고 말하자 강씨는 “그보다는 오히려 소시오패스”라며 “정신과적으로는 안티 소셜(antisocial, 반사회적)이라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강씨는 “소위 반사회적 성격장애라고 하는데, 성격적 문제를 갖고 있고 장애를 일으키는 분들의 특징은 자신은 괴롭지 않고 주변이 괴로운 것”이라며 “국정감사 태도, 형과 형수한테 한 욕설 파동, 김부선씨와 연애 소동 등을 볼 때, 남의 고통이나 피해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행태를 보인다. 본인은 괜찮은데,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것이 소시오패스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민주당은 거세게 반발했다. 의사 출신인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의사로서 지켜야 할 규범을 내던진 유튜브 막말 내조, 상당히 거북하다”며 “의사면허의 공신력을 이용해 정치적 주장으로 악용하는 행태는 명백한 의사 윤리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올바른 정신과 의사라면 진료실에서 본인이 관찰하고 충분히 면담하지 않은 특정 개인에 대해서 정신과적 견해을 내지 않는다”며 “이를 망각한 의사들이 사회적 질타를 받았고, 정신건강의학회 윤리위원회에 제소되기까지 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의사윤리지침의 품위유지 조항에서도 의사는 인터넷 소셜 미디어 활동에서도 품위를 유지해야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의사로서 최소한의 자각이 있다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기 바란다. 동료의사들의 명예에 먹칠을 하는 행위를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 후보 경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저쪽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런가"라며 "아무리 정신과 의사라고, 다른 당 대통령 후보를 정신병자로 모는 것은 해도 너무 나간 것 아닌가”라고 적었다.
그는 “남의 고통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비난하면서, 자신은 그 사람이 겪었을 고통에 대해 알기나 하는 걸까”라며 “그 사람이 역경을 뚫고 성장해온 것을 칭찬을 못할망정 정신병자라니 해도해도 너무 무례하다. 상식적인 인성이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남편이 대선 후보로 나서는데 부인까지 저래야 하나”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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