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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부선 "이재명 내 집에서 조건 없이 15개월 즐겨...대국민 사과하면 민사 소송 취하"

2021.0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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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형편에도 이재명 조건 없이 만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배우 김부선 씨가 "진심 어린 반성과 대국민 사과를 한다면 민사 소송을 취하해주겠다"라고 밝혔다.

김 씨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을 상대로 형사 고소 진행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나는 세속적인 계산 따위 할 줄 모른다. 이재명은 내 집에서 15개월을 조건 없이 즐겼다. 이재명 따위에게 금품을 요구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라면서 "비록 당시 관리비를 못 내서 1년씩 관리비가 연체되는 상황임에도 당시 2억여원 은행빚에 이자조차 못 내던 형편임에도 난 이재명이 만남을 요구할 때마다 조건 없이 그를 맞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씨는 "그런 이재명은 나와 내 딸을 싸잡아 허언증, 광녀, 마약쟁이 프레임을 씌웠다"라며 "이재명이 약자, 여성, 소수자, 인권 언급할 때마다 많이 아프고 역겹다"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과거 이 지사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지사는 김씨를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하는 등 김씨와의 관계를 부인했다. 이에 김 씨는 2018년 9월에 이 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해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소송을 두고 김 씨는 "강용석 변호사 사무실 직원들이 내게 민사고소 취하장을 실수로 깜빡하고 받아가지 않아서 오늘날 민사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씨는 이 지사를 향해 "민사소송도 취하해 줄 수 있다"라며 "(이 지사의) 진심 어린 반성과 대국민 사과가 전제되어야한다"라고 말했다.

채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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