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성, ‘고발사주 의혹’ 이후 첫 언론 대면…“고발장 작성 안했다”
2021.09
09
뉴스관리팀장
2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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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이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윤 전 총장 쪽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기자와 직접 만나 관련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손 검사는 9일 오후 5시40분께 대구 수성구 대구고검 앞에서 <한겨레>와 만나 “앞서 밝힌 입장과 달라진 게 없다”며 범여권 인사 및 언론인 고발 사주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고발장을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닌가’라는 물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작성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고발장을 본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그는 관련 의혹이 제기된 된 지 4일만인 지난 6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제가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첨부 자료를 김웅 의원에게 송부하였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와 관련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이로 인한 명예훼손 등 위법행위에 대하여는 강력한 법적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웅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사에 나온 화면 캡처 자료에 의하면 제가 손모씨(손 검사)라는 사람으로부터 파일을 받아서 당에 전달한 내용으로 나와 있다. 이 자료들이 사실이라면 정황상 제가 손씨로부터 그 자료를 받아 당에 전달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손 검사에게 고발장 등을 전달받았을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손 검사는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진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피해왔다. 지난 3일과 6일에는 연차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고, 7일부터 정상적으로 출근했지만 검찰청사 뒷문을 이용하며 취재진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손 검사는 대구고검 공보관을 겸하고 있으면서도 의혹이 제기된 뒤 기자들과의 접촉을 일절 하지 않고 있다. 9일 손 검사의 사무실 창문은 밖에서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도록 가림막이 처져 있었고, 대구고검은 청사 내부 기자 출입을 막았다.
채강석 기자.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기자와 직접 만나 관련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손 검사는 9일 오후 5시40분께 대구 수성구 대구고검 앞에서 <한겨레>와 만나 “앞서 밝힌 입장과 달라진 게 없다”며 범여권 인사 및 언론인 고발 사주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고발장을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닌가’라는 물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작성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고발장을 본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그는 관련 의혹이 제기된 된 지 4일만인 지난 6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제가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첨부 자료를 김웅 의원에게 송부하였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와 관련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이로 인한 명예훼손 등 위법행위에 대하여는 강력한 법적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웅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사에 나온 화면 캡처 자료에 의하면 제가 손모씨(손 검사)라는 사람으로부터 파일을 받아서 당에 전달한 내용으로 나와 있다. 이 자료들이 사실이라면 정황상 제가 손씨로부터 그 자료를 받아 당에 전달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손 검사에게 고발장 등을 전달받았을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손 검사는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진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피해왔다. 지난 3일과 6일에는 연차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고, 7일부터 정상적으로 출근했지만 검찰청사 뒷문을 이용하며 취재진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손 검사는 대구고검 공보관을 겸하고 있으면서도 의혹이 제기된 뒤 기자들과의 접촉을 일절 하지 않고 있다. 9일 손 검사의 사무실 창문은 밖에서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도록 가림막이 처져 있었고, 대구고검은 청사 내부 기자 출입을 막았다.
채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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