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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윤희숙 의원직 사퇴, 책임 회피성 43.8%〉책임성 41.7%

2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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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대선 경선을 포기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윤 의원은 부동산 매매시점인 2016년 자신의 입출금 통장 거래내역과 부친의 토지계약서를 공개하고, 수사기관의 자택 압수수색도 자청할 만큼 현재의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27.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의원직 사퇴 결정에 대해 '책임 회피성 사퇴'라는 의견이 '사퇴로 책임지는 것'이라는 의견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27~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의원의 결정'에 대해 '책임회피성'이라는 응답이 43.8%였다. '사퇴로 책임지는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1.7%로였다.

'책임회피성'이라는 의견은 ▲남성(46.8%), ▲40대(63.0%), ▲대전세종충청(51.5%), ▲화이트칼라층(54.1%) ▲진보성향층(65.1%)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73.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3.2%)에서 높았다.

윤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 국민의힘 의원 12명 명단에 이름이 올라 의원직 사퇴를 결정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조사(무선100%) 방식으로, 응답률 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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