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눈 내리는 설날… 31일 밤부터 함박눈 ‘펑펑’ 온다
2022.01
31
뉴스관리팀장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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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모습.
설 하루 전인 31일 밤부터 당일 아침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함박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눈 내리는 설날을 맞는 것은 서울 기준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기상청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31일 늦은 밤부터 다음 달 1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북 북부, 서해5도, 울릉도 독도 등에 2~7㎝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31일 밤에는 수도권, 이튿날 새벽에는 강원 영서 및 충북 북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충청권(충북 북부 제외) 예상 적설량은 1~5㎝다. 전북·전남 북부·경북 북부·경북 서부 내륙·경남 서부 내륙에는 1~3㎝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남 남부·제주 산지는 0.1㎝ 미만의 적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시간당 최대 3㎝가 쌓이는 함박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름층 온도가 눈을 생성하기 적합한 데다 대기 기온이 낮기 때문이다.
이후 눈은 설날 오후 찬 공기가 한반도를 완전히 장악할 때쯤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은 “31일 자정까지 충청과 서울·경기 등 서쪽 지역 중심으로 강한 눈이 내리다가, 자정을 넘기면서 서쪽은 소강상태에 들어간다”며 “새벽에 북서쪽 찬 공기가 수증기를 유입 시켜 다시 눈이 내리고 오전 9시를 전후해 남동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귀경 행렬이 본격화되는 1일 아침까지 눈이 많이 내리는 만큼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눈이 얼어 길이 빙판으로 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고 센 바람이나 기온이 떨어져 추워지는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바다에도 바람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배로 이동하는 경우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눈이 내린 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진다.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3일부터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상당 기간 이어지겠다.
채강석 기자
설 하루 전인 31일 밤부터 당일 아침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함박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눈 내리는 설날을 맞는 것은 서울 기준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기상청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31일 늦은 밤부터 다음 달 1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북 북부, 서해5도, 울릉도 독도 등에 2~7㎝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31일 밤에는 수도권, 이튿날 새벽에는 강원 영서 및 충북 북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충청권(충북 북부 제외) 예상 적설량은 1~5㎝다. 전북·전남 북부·경북 북부·경북 서부 내륙·경남 서부 내륙에는 1~3㎝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남 남부·제주 산지는 0.1㎝ 미만의 적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시간당 최대 3㎝가 쌓이는 함박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름층 온도가 눈을 생성하기 적합한 데다 대기 기온이 낮기 때문이다.
이후 눈은 설날 오후 찬 공기가 한반도를 완전히 장악할 때쯤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은 “31일 자정까지 충청과 서울·경기 등 서쪽 지역 중심으로 강한 눈이 내리다가, 자정을 넘기면서 서쪽은 소강상태에 들어간다”며 “새벽에 북서쪽 찬 공기가 수증기를 유입 시켜 다시 눈이 내리고 오전 9시를 전후해 남동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귀경 행렬이 본격화되는 1일 아침까지 눈이 많이 내리는 만큼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눈이 얼어 길이 빙판으로 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고 센 바람이나 기온이 떨어져 추워지는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바다에도 바람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배로 이동하는 경우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눈이 내린 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진다.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3일부터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상당 기간 이어지겠다.
채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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