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법카 의혹’ 참고인, 군 복무하던 이재명 아들 ‘입원특혜’ 연관됐나?
2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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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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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기무사 요원으로 국군수도병원 근무
현외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아내 김혜경 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모(46) 씨가 과거 군 복무 중이던 이 의원의 아들의 국군수도병원 입원을 둘러싼 특혜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국군수도병원을 담당하는 기무사 정보요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씨는 1996년 하사관으로 임관한 뒤 2018년 원사로 전역할 때까지 국군제300기무대에서 부사관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대는 특전사령부와 국군수도병원, 남성대체력단련장(골프장)을 비롯한 성남지역의 방첩·정보 활동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김 씨는 2014년 경기 성남시에 있는 국군수도병원에서 근무했는데, 이 의원의 아들이 경남 진주시에 있는 공군 기본군사훈련단 인사행정처 행정병으로 복무하다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던 시기와 맞물린다. 당시 이 의원 아들의 입원 인사명령 문서 등이 누락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황제입원’ 논란이 불거진 바 있어 김 씨가 이를 알았거나 일부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2014년 12월 이 의원이 시장으로서 주재한 ‘통합방위협의회 4분기 회의’에 참석하는 등 시청에서 열린 크고 작은 지역 안보와 관련한 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원사로 예편한 뒤로는 성남시의 한 식품가공업체에서 근무했으며 이 의원이 경기지사를 지내던 2021년 3월에는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비상임이사로 임명됐다.
그는 배 씨의 범행에 그의 카드가 사용됐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경찰에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다. 김 씨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남부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외력에 의한 외상은 없다”는 구두소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외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아내 김혜경 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모(46) 씨가 과거 군 복무 중이던 이 의원의 아들의 국군수도병원 입원을 둘러싼 특혜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국군수도병원을 담당하는 기무사 정보요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씨는 1996년 하사관으로 임관한 뒤 2018년 원사로 전역할 때까지 국군제300기무대에서 부사관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대는 특전사령부와 국군수도병원, 남성대체력단련장(골프장)을 비롯한 성남지역의 방첩·정보 활동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김 씨는 2014년 경기 성남시에 있는 국군수도병원에서 근무했는데, 이 의원의 아들이 경남 진주시에 있는 공군 기본군사훈련단 인사행정처 행정병으로 복무하다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던 시기와 맞물린다. 당시 이 의원 아들의 입원 인사명령 문서 등이 누락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황제입원’ 논란이 불거진 바 있어 김 씨가 이를 알았거나 일부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2014년 12월 이 의원이 시장으로서 주재한 ‘통합방위협의회 4분기 회의’에 참석하는 등 시청에서 열린 크고 작은 지역 안보와 관련한 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원사로 예편한 뒤로는 성남시의 한 식품가공업체에서 근무했으며 이 의원이 경기지사를 지내던 2021년 3월에는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비상임이사로 임명됐다.
그는 배 씨의 범행에 그의 카드가 사용됐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경찰에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다. 김 씨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남부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외력에 의한 외상은 없다”는 구두소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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