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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임상시험 1호 서약…국내 백신 승인에 이바지할 것"

2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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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백신 임상 참여자 수를 끌여올려 국산 백신 승인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제가 속한 재단 이사장으로서의 책무죠."

국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1호 서약자'인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하 재단) 이사장(56)은 지난달 28일 국내 백신 개발사의 임상 2상 관련 후보물질 투약을 마친뒤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배 이사장은 "임상 참여자들이 가질 두려움과 불편함에 대해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번 임상 참여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인프라스트럭처 구조를 개선해 우리나라 신약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후보물질을 몸소 투약한 배경에 대해 "임상 시험 참여자가 부족해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지연되는 실태를 보고 임상 참여를 결심하게 됐다"며 "아직 임상 단계인 만큼 개발사 이름은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배 이사장이 백신 개발을 위해 솔선수범해 직접 총대를 멘 것은 지난해 11월부터였다. 그는 재단이 국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참여의향서를 국민들로부터 제출받는 캠페인을 추진하는 데 앞장섰으며 33개 병원의 임상시험센터장에게도 서약을 권했다. 특히 배 이사장 본인도 첫 번째 임상 참여 서약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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